구부는 약간 벌어지고 어깨에서부터 풍만하게 벌어져 동상부에서 중심을 이루었다 좁아져 S자 곡선을 이룬 15세기 매병의 형태이다. 전면에 흑갈색의 짙은 유약을 시유하였으나 드문드문 색이 고르지 않고 저부에는 닦아 낸 듯 태토 색이 드러나 있으며, 유는 전면에 얇게 시유하여 광택이 있다. 매병 전체를 흑유로 시유한 드문 작품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