명 칭 고매도
시 대 1745~1806이후 작 가 김홍도
재 질 견본담채 크 기 26.2*37.5cm
상세설명

김홍도는 50대 이후에 매화, 대나무, 소나무 등을 즐겨 그렸다. 이것은 후기에 문인화풍을 지향한 것과도 관련된다. 이 중 대나무는 특히 만년에 즐겨 그렸는데, 거친 듯 하나 老成(노성) 한 필묵의 맛이 잘 드러나 있다. '農事翁(농사옹)'이라는 관서도 '勸農(권농)'과 함께 60세 전후에 사용했는데, 서울 교외의 농촌에서 만년을 보내던 때의 모습을 보여준다. 김홍도의 매화 그림은 모두 이 작품처럼 거칠고 구부러진 가지 위에 여린 새 가지가 돋아 나와 꽃이 피는 모습이다. 마치 세월의 풍상에 씻긴 노화가의 자화상과 같다.